부끄럽지만 버추얼 유튜버가 체험판을 하는것을 보고 확 끌려서 시작했습니다.. ㅋㅋ
그래서 발매일에 바로 시작한건 아니라 조금 늦었네요
18금도 아니고 전투마저 없는 갸루게는 정말 오랜만에 했네요. 아마 psp판 아마가미 이후 처음인것 같은데..
------이후론 완벽하게 스포일러로 이루어진 글입니다.------
1.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루트는 카모메 루트입니다. 제일 먼저 클리어한 루트여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스토리 상으로 제일 반전이 훌륭해서 상당히 허를 찔렸기에 감탄했습니다. 그 소설 등장인물중에 타카 군이 있는건 정말 훌륭한 페이크였어요 ㅋㅋ
2. 제일 울음이 제대로 터진 장면은 의외로 츠무기 루트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여름이 끝나고 육지로 돌아가는 배에서 이름모를 어린 아이가 츠무기의 노래를 흥얼거리는 장면에서 갑자기 감정이 북받쳤네요.. 아아 츠무기는 사라졌지만 이런 이름 모를 아이에게서도 그녀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솔직히 3주차 시점부턴 루트 메인 캐릭터보다 우미 성격이 바뀐쪽이 더 신경쓰여서 되게 마음이 급해졌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마침 츠무기 루트를 세번째로 클리어하고 있었는데 정말 길게 느껴졌습니다. 유일하게 음성대사를 끝까지 듣지 않고 글 다 읽으면 넘기면서 했네요.
4. 제일 성적인 매력을 느낀건 아오였습니다. 뭐.. 이건 어쩔수 없네요 ㅋㅋ
5. 시즈쿠 애프터 만들어주세요 선생님... 둘만 남은 시즈쿠와 하이리가 연애하는게 보고싶어요
6. 매 루트마다 계속 오프닝을 새로 보면서 했는데, 덕분에 ALKA 루트에서 셋이 사진찍는 이벤트가 나오는 순간, 바로 오프닝에 살짝 지나가던 하이리와 시로하가 둘이 찍은 사진이 기억났고.. 절망했습니다 ㅠㅠ
7.그래서 소설 끝에 하이리가 덧붙인 부분 왜 안알려주고 끝나는거죠!!! '아 분명 그부분 내용을 빡 띄워주면서 감동 폭탄을 때리겠지' 하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ㅋㅋ 맥거핀인가요. 그부분의 내용은 플레이어가 직접 채워 넣으라는 거죠? 네 알겠습니다 젠장 ㅋㅋ
*그리고 시라이시 미노루 목소리 진짜 오랜만에 들었는데 할아버지 연기 잘하더군요. 의외로 분량도 많았고 ㅋㅋ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했고 덕분에 이런 류 게임을 하고싶어 하는 욕구가 간만에 되돌아왔습니다. 체험판을 플레이해준 그 버추얼 유투버에게 감사해야 겠네요 ㅋㅋ 서머 포켓도 애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최고미녀 : 젊은 쿄코씨
시로하 바부미 쩔어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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